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시민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서울형 안심복지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당선 당시 1호 공약이었던 '1인 가구' 지원에 대한 언급은 빠졌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의 생계 보호, 고립·은둔 청년 지원,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에 대한 내용은 담겼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오세훈호(號)', 1인 가구시대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2022년도 주요 정책을 살펴봤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도 1인 가구 사업 예산은 총 92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예산안(122억원)의
서울시 서대문구에 사는 하소영(23,가명)씨는 최근 아르바이트 하나를 더 늘렸다. 천정부지로 오른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서다. 6평 남짓한 원룸이지만 한 달 고정 월세만 65만원이 지출된다. 하 씨는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갈수록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 매달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알바 두 탕 이상 뛰어야 한다"며 "학자금 대출에 생활비, 교육비까지 도움 없이 감당하기는 벅차다. 정부든 지자체든 청년 지원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에 사는 이지완(28, 가명)씨도 주거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씨는